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 전시
<기억의 세 가지 조각>
• 일시: 2024. 5. 2 – 5. 31
• 장소: 그어떤
•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 주관: 그어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 후원: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
• 관람시간: 13:00 – 19:00
• 휴관일: 월요일, 5/6현충일, 5/15석가탄신일 오픈
• 관람료: 무료
• 공동전시: <소문과 빌런의 밤> 우민아트센터, <인공환기> 갤러리PA
작가와의 대화 및 오프닝
• 일시: 2024.5.5 (일요일 15시)
전시 체험 프로그램
• 일시: 2024.5.4.~5.25 (토요일 15시, 총 4회)
청주의 기록문화를 시각예술차원에서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가장 전통적 매체인 종이에 기록하는 예술작품 부터, 지식과 예술 보급의 촉매제가 된 인쇄예술 판화, 그리고 가장 현대적인 매체인 미디어아트까지, 세 명의 작가가 세 개의 매체를 가지고 전시에 참여하여 기록과 시각예술의 교차점을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 그어떤
–
층층이 쌓아 올린 기억기록예술의 조각들
김유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우리는 많은 것을 기억하며 산다.
기억은 한 사람의 세계를 구성하는 것으로, 기억을 통해 우리는 지금 여기, 존재한다. “기억한다는 것이 바로 산다는 것(To remember is to live)”이라는 말처럼 기억이 없다면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모든 것들이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기억을 통해 우리는 살아간다.
기억이 삶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만큼 기억에 대한 다방면의 관심과 연구 성과들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신경 과학의 연구 결과로 기억이 우리 뇌의 기능과 연결된다는 것은 이제는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더 많이 기억하기 위한 각종 훈련법, 뇌 기능 향상 방법을 다룬 도서나 연구 성과들이 적지 않다. 또한 한편에서는 감정적인 영역으로서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고, 모든 것을 기억하려는 혹은 의도적으로 기억을 지우려는 사람들을 소재로 한 문학, 영화, 예술작품 등이 창작된다. 이처럼 과학과 문화 전 영역에서 기억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그러나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시간과 비례하여 쌓여가는 기억을 모두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연약한 인간은 견뎌낼 수 없을 것이다. 망각의 즐거움이라는 말처럼 잊는 것 또한 중요한 삶의 과정이다. (이하생략) ▶ 전체글 보기 Download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 전시
<기억의 세 가지 조각>
• 일시: 2024. 5. 2 – 5. 31
• 장소: 그어떤
•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 주관: 그어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 후원: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
• 관람시간: 13:00 – 19:00
• 휴관일: 월요일, 5/6현충일, 5/15석가탄신일 오픈
• 관람료: 무료
• 공동전시: <소문과 빌런의 밤> 우민아트센터, <인공환기> 갤러리PA
작가와의 대화 및 오프닝
• 일시: 2024.5.5 (일요일 15시)
• 장소: 그어떤
• 시간: 15:00 – 16:00
• 관람료: 무료
• 참여방법: 구글폼 신청서 작성
전시 체험 프로그램
• 일시: 2024.5.4.~5.25 (토요일 15시, 총 4회)
• 장소: 그어떤
• 수업시간: 15:00 – 17:00
• 수업료: 무료
• 1주차(5/4): 디지털 드로잉
• 2주차(5/11): 판화 (실크스크린)
• 3주차(5/18): 아날로그 종이예술
• 4주차(5/25): 기억 굿즈 (3D펜)
청주의 기록문화를 시각예술차원에서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가장 전통적 매체인 종이에 기록하는 예술작품 부터, 지식과 예술 보급의 촉매제가 된 인쇄예술 판화, 그리고 가장 현대적인 매체인 미디어아트까지, 세 명의 작가가 세 개의 매체를 가지고 전시에 참여하여 기록과 시각예술의 교차점을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 그어떤
–
층층이 쌓아 올린 기억기록예술의 조각들
김유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우리는 많은 것을 기억하며 산다.
기억은 한 사람의 세계를 구성하는 것으로, 기억을 통해 우리는 지금 여기, 존재한다. “기억한다는 것이 바로 산다는 것(To remember is to live)”이라는 말처럼 기억이 없다면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모든 것들이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기억을 통해 우리는 살아간다.
기억이 삶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만큼 기억에 대한 다방면의 관심과 연구 성과들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신경 과학의 연구 결과로 기억이 우리 뇌의 기능과 연결된다는 것은 이제는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더 많이 기억하기 위한 각종 훈련법, 뇌 기능 향상 방법을 다룬 도서나 연구 성과들이 적지 않다. 또한 한편에서는 감정적인 영역으로서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고, 모든 것을 기억하려는 혹은 의도적으로 기억을 지우려는 사람들을 소재로 한 문학, 영화, 예술작품 등이 창작된다. 이처럼 과학과 문화 전 영역에서 기억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그러나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시간과 비례하여 쌓여가는 기억을 모두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연약한 인간은 견뎌낼 수 없을 것이다. 망각의 즐거움이라는 말처럼 잊는 것 또한 중요한 삶의 과정이다. (이하생략) ▶ 전체글 보기 Downl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