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이 서말
김리나, 김민우, 이현정, 형세린, 한윤희
2022. 10. 11 – 10. 23
후원|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
구슬이 서말
김리나 Kim Ri Na, 김민우 Kim Min Woo, 이현정 Lee Heun Jung, 형세린 Hyung Sei Rin, 한윤희 Han Yoon Hee
2022. 10. 11 – 10. 23
후원|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
‘그어떤’에서는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2022년까지 5년의 시간 동안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다수의 기획전시를 주관해왔으며, 그동안 재능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하여 지역사회와 미술시장에 소개하고 교류하는 나름의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였다. 전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 신진작가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어떠한 형태로든 작가들이 이곳에서의 전시 이후 몇 해의 시간동안 축적된 성장 결과를 보고하는 전시의 필요성에 공감해왔다. 이번 <구슬이 서말>이라는 기획전시를 통해 ‘그어떤’의 신진작가 기획전의 성과와 나아갈 방향을 점검해보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한다.
김리나 Kim Ri Na
# 편집된 이야기
스토리를 설계하면서 나의 작업은 시작된다. 이후, 사각의 평면 안에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영화적 연출이 가미된 사물과 장치를 배치한다. 잘 짜인 각본이나 인물이 포함되지 않는 무대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사물을 단서로 해석할 수 있도록 그려내지는 않는다. 단지 상황이나 분위기로서 보이기를 바라면서, 일종의 조작된 세계의 환영으로 읽혀지길 바란다. 결과물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와 장면은 기억의 단편, 혹은 무수한 상상의 이미지들로 뒤엉켜 있는 주관적 세계이기 때문에 일종의 의심과 추측이라는 통로를 만들어내기 위한 의도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관객들에게 건네는 거리두기적 장치이다. 의도적으로 연출된 공간, 상상의 공간이라는 것을 부각하여 의심을 통한 개입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 표면으로 나타나는 시간의 온도
장면을 배치함으로 보는 이들과의 거리를 유지했다면, 이와는 다르게 화면의 껍질에서는 당시에 머리와 마음에 깃든 체온과 온도를 담기 위해 노력한다. 마치 미끄덩한 기름이나 끈적한 액체와 같은 질감으로 표면을 채운다. 평면의 지지층 , 물감이 표면 위에 머물러 있게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활용한다. 물 위에 비친 잔영처럼 하나의 터치로 꾹꾹 눌러 이야기의 표면을 입힌다. 기억의 단편들을 쫓고자 하지만, 단지 단초나 시작의 문으로만 이용하고, 기억의 조각들 사이에 깃든 시간의 온도와 질감을 담아내고자 한다.
김민우 Kim Min Woo
“In Color는 ‘색, 풍경, 에너지’에 대한 작업이다. 나는 캔버스 위의 색과 그녀 자신 사이의 에
너지 간의 균형을 찾을 때까지 그림을 계속해서 그려나갔다.”
2022년 3월 한국에서 벨기에로 돌아가자마자 시작했던 은 색이 가진 에너지에 대한 작업이다. 이 작업은 총 14점의 평면회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정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그것은 저항 할 수 없는 중력과 같은 것이란 생각으로 발전을 했는데, 중력은 보이지 않지만 ‘어떠한 힘’의 존재함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감정과 비슷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정은 그것의 방향성, 즉 긍정적 혹은 부정적임에 상관 없이 에너지라 할 수 있는데, 감정은 명령과 같은 것이어서 어떤 일을 실현시켜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이러한 감정과 에너지를 작업적으로 풍경에 대한 작업인 1 과 색에 대한 작업인 를 연결시킬 수 있었다.
이렇듯 <In Color> 는 제한된 화면 안에서 색의 형태와 그것들(쉐이프들2)의 움직임을 통해 비가시적 영역에 속하는 에너지 혹은 감정을 표현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도 있겠다. 나는 <In Color> 작업을 위해 비슷한 패턴의 이미지를 색을 달리하며 반복해서 그려나갔는데, 색에 따라 <In Color>의 각각의 화면 안의 쉐이프들의 형태
와 움직임은 비슷하지만 차이를 보인다. 즉, 이들 컬러 화면은 각기 다른 (에너지)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색마다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다르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파란색은 빨간색보다 더 큰 에너지를 품고있다3. 파란색은 그만큼 빨간색에 비해 색을 마주한 이에게 더욱 강렬하고, 충격이 큰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색이 전하는 에너지는 화면(캔버스)을 마주하는 페인터의 행위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가령 나는 <In Color> 작업을 위해 비슷한 패턴의 이미지를 색을 달리하며 각기 다른 캔버스 위에 반복해서 그려 나갔다. 이 실험의 결과는 색에 따라 화면의 쉐이프들의 위치(position)과 형태(shape)에 미묘한 차이를 만들었다. 가령 파란색을 사용한 그림의 경우에 그림 안 쉐이프들의 움직임은 강한 파란색의 에너지의 충격을 상쇄시키기 위한 장치가 필요할 것이다.(물론 나의 에너지가 ‘파란색의 에너지’에 가깝다면 에너지의 강약에 상관없이 편안한 그림이 나올지도 모른다.) 이렇듯 나는 화면마다 색의 차이를 두고 나 자신 안의 에너지와 채워지는 캔버스 위의 색의 에너지 간의 균형을 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그려나갔다. 한편, 나는 “나(페인터)”의 에너지가 어떤 기간 비교적 일정하다고 가정할때, 이 기간 동안 내가 그리는 동일한 혹은 비슷한 패턴의 그림 안에서 색이라는 변수는 색을 제외한 그림을 구성하는 나머지 요소들의 변화, 즉 쉐이프들의 형태와 위치의 변화 혹은 움직임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현정 Lee Heun Jung
이번에 선보이게 되는 작업시리즈는 크게 두개의 구성으로 나뉜다. ‘내 혐오의 역사’ 와 ‘분재가 될 순 없어’ 시리즈를 배치하여 전시예정이다.
작가는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시작해 현재의 모습까지 닿는 과정을 화판에 하나씩 풀어놓고 있다.
‘내 혐오의 역사’에서는 여러 감정들 중 가장 강력하게 잠식했던 혐오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단순혐오부터 시작해 여러 사유를 거쳐 다시 페미니즘 작업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릴적 작가가 그저 이유없이 싫어했던 토마토라는 소재로부터 시작되는 이 시리즈는 토마토에서 인체 내부의 장기의 모습 – 괴물의 형상들과 결국엔 페미니즘 적 소재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그의 심상을 보여주려한다. 이 시리즈는 장기적 프로젝트로서 그 중 첫 부분의 소개로 토마토와 괴물파트의 형상을 선보인다.
‘분재가 될 순 없어’ 시리즈는 가장 최근에 접근한 소재로 그를 얽매는 모든 요소를 – 분재로 만드려는 외부 압력, 적으로 규정하고 그를 회화적 양식으로 설명하려는 시리즈이다. 보다 자극적이고 직접적인 펜드로잉들과 그들이 걸러져서 표현된 화판 작업들이 한 묶음으로 이또한 여러 사유로의 혹은 소재로의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업 자체를 화면에 분출하듯 표현하며 그 에너지로서 스스로를 정화시키는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하는 작가는 계속해서 다양한 작업들을 진행중이다.
형세린 Hyung Sei Rin
나는 경험한 외부세계와 색채를 여러 방면으로 조합하여 기존 대상 ( 들의 문맥을 깨면서 화면에 재구성한다 .
단색 또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넣은 텅 빈 공간은 일반적으로 그림의 배경을 형성하며 , 불필요한 시각정보를 필터링하기 위한 모티프로 사용한다 .
동시에 이러한 테크닉은 형광 , 파스텔색과 함께 대비되는 어두운 색조는 소외와 공허 혹은 모호함을 표현한다.
한윤희 Han Yoon Hee
낯선 느낌과 신선한 충격, 이국적인 정서는 주요한 키워드로 작용하게 된다. 기존의 사각형의 틀로 이루어진 캔버스와 함께 원형, 타원형, 삼각형 등의 캔버스를 추가로 활용하는데, 그것은 여행자의 관점으로서 그 당시 느꼈던 감정(affection)을 틀에 적용시키려는 시도다.
‘그어떤’에서는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2022년까지 5년의 시간 동안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다수의 기획전시를 주관해왔으며, 그동안 재능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하여 지역사회와 미술시장에 소개하고 교류하는 나름의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였다. 전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 신진작가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어떠한 형태로든 작가들이 이곳에서의 전시 이후 몇 해의 시간동안 축적된 성장 결과를 보고하는 전시의 필요성에 공감해왔으며, 이번 <구슬이 서말>이라는 기획전시를 통해 ‘그어떤’의 신진작가 기획전의 성과와 나아갈 방향을 점검해보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한다.
김리나 Kim Ri Na
# 편집된 이야기
스토리를 설계하면서 나의 작업은 시작된다. 이후, 사각의 평면 안에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영화적 연출이 가미된 사물과 장치를 배치한다. 잘 짜인 각본이나 인물이 포함되지 않는 무대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사물을 단서로 해석할 수 있도록 그려내지는 않는다. 단지 상황이나 분위기로서 보이기를 바라면서, 일종의 조작된 세계의 환영으로 읽혀지길 바란다. 결과물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와 장면은 기억의 단편, 혹은 무수한 상상의 이미지들로 뒤엉켜 있는 주관적 세계이기 때문에 일종의 의심과 추측이라는 통로를 만들어내기 위한 의도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관객들에게 건네는 거리두기적 장치이다. 의도적으로 연출된 공간, 상상의 공간이라는 것을 부각하여 의심을 통한 개입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 표면으로 나타나는 시간의 온도
장면을 배치함으로 보는 이들과의 거리를 유지했다면, 이와는 다르게 화면의 껍질에서는 당시에 머리와 마음에 깃든 체온과 온도를 담기 위해 노력한다. 마치 미끄덩한 기름이나 끈적한 액체와 같은 질감으로 표면을 채운다. 평면의 지지층 , 물감이 표면 위에 머물러 있게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활용한다. 물 위에 비친 잔영처럼 하나의 터치로 꾹꾹 눌러 이야기의 표면을 입힌다. 기억의 단편들을 쫓고자 하지만, 단지 단초나 시작의 문으로만 이용하고, 기억의 조각들 사이에 깃든 시간의 온도와 질감을 담아내고자 한다.
김민우 Kim Min Woo
“In Color는 ‘색, 풍경, 에너지’에 대한 작업이다. 나는 캔버스 위의 색과 그녀 자신 사이의 에
너지 간의 균형을 찾을 때까지 그림을 계속해서 그려나갔다.”
2022년 3월 한국에서 벨기에로 돌아가자마자 시작했던 은 색이 가진 에너지에 대한 작업이다. 이 작업은 총 14점의 평면회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정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그것은 저항 할 수 없는 중력과 같은 것이란 생각으로 발전을 했는데, 중력은 보이지 않지만 ‘어떠한 힘’의 존재함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감정과 비슷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정은 그것의 방향성, 즉 긍정적 혹은 부정적임에 상관 없이 에너지라 할 수 있는데, 감정은 명령과 같은 것이어서 어떤 일을 실현시켜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이러한 감정과 에너지를 작업적으로 풍경에 대한 작업인 1 과 색에 대한 작업인 를 연결시킬 수 있었다.
이현정 Lee Heun Jung
이번에 선보이게 되는 작업시리즈는 크게 두개의 구성으로 나뉜다. ‘내 혐오의 역사’ 와 ‘분재가 될 순 없어’ 시리즈를 배치하여 전시예정이다.
작가는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시작해 현재의 모습까지 닿는 과정을 화판에 하나씩 풀어놓고 있다.
‘내 혐오의 역사’에서는 여러 감정들 중 가장 강력하게 잠식했던 혐오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단순혐오부터 시작해 여러 사유를 거쳐 다시 페미니즘 작업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릴적 작가가 그저 이유없이 싫어했던 토마토라는 소재로부터 시작되는 이 시리즈는 토마토에서 인체 내부의 장기의 모습 – 괴물의 형상들과 결국엔 페미니즘 적 소재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그의 심상을 보여주려한다. 이 시리즈는 장기적 프로젝트로서 그 중 첫 부분의 소개로 토마토와 괴물파트의 형상을 선보인다.
‘분재가 될 순 없어’ 시리즈는 가장 최근에 접근한 소재로 그를 얽매는 모든 요소를 – 분재로 만드려는 외부 압력, 적으로 규정하고 그를 회화적 양식으로 설명하려는 시리즈이다. 보다 자극적이고 직접적인 펜드로잉들과 그들이 걸러져서 표현된 화판 작업들이 한 묶음으로 이또한 여러 사유로의 혹은 소재로의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업 자체를 화면에 분출하듯 표현하며 그 에너지로서 스스로를 정화시키는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하는 작가는 계속해서 다양한 작업들을 진행중이다.
형세린 Hyung Sei Rin
나는 경험한 외부세계와 색채를 여러 방면으로 조합하여 기존 대상 ( 들의 문맥을 깨면서 화면에 재구성한다 .
단색 또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넣은 텅 빈 공간은 일반적으로 그림의 배경을 형성하며 , 불필요한 시각정보를 필터링하기 위한 모티프로 사용한다 .
동시에 이러한 테크닉은 형광 , 파스텔색과 함께 대비되는 어두운 색조는 소외와 공허 혹은 모호함을 표현한다.
‘색’ 은 역사 , 심리 , 문화와 사회를 반영하고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 작업에서 메인 요소로 사용하고 있다. 나의 색상 파렛트를 살펴보면 일렉트로닉 음악 장르인 신스웨이브 ‘, 이의 하부 장르인 베이퍼웨이브 그리고 SF 영화 사이버 펑크 ‘ 장르의 색상 파렛트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 색상파렛트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와 바라보는 시각 또한 겹치는 부분이 있다 . 그래서 나는 내 작업을 베이퍼웨이브 회화 ‘ 혹은 사이버펑크 회화‘ 라고 부를 수 있는지 질문해 본다.
한윤희 Han Yoon Hee
낯선 느낌과 신선한 충격, 이국적인 정서는 주요한 키워드로 작용하게 된다. 기존의 사각형의 틀로 이루어진 캔버스와 함께 원형, 타원형, 삼각형 등의 캔버스를 추가로 활용하는데, 그것은 여행자의 관점으로서 그 당시 느꼈던 감정(affection)을 틀에 적용시키려는 시도다.
About the artist

김리나는 1988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새로운 방향 모색에 관심을 두며, 회화를 이용하여 다양한 필름지 위에 스토리를 설계한다. 영화적 연출이 가미된 사물과 장면을 배치하여 기억의 조각들 사이에 깃든 시간의 온도와 질감을 담아내어, 작가만의 Scenario를 그려나가고 있다. 2012년 대학 졸업 후 2017년부터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2017 Project Art Busan F1963 첫 전시 이후로 2019년 그 어떤 갤러리 신진작가 지원전 네 개의 방, 2021년 2인전 예술공간 의식주, 아트스페이스 그로브, 2022 facing the night 충무로 갤러리, contact youth 수창청춘맨숀, 구슬이 서말 그 어떤 갤러리, pact week 2022 전시에 참여 하였다.

김민우는 벨기에 브뤼셀을 기반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Kaist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였고, 프랑스와 벨기에 등에서 예술 학사와 회화 석사를 취득하여 자연 혹은 인공체계를 이루는 개별 개체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 작업한다. ‘상이한 유사성’이라는 규칙을 가지고 유기적 체계의 부분이자 전체로서의 유사적 패턴을 만드는 평면회화 작업은 2020년부터 해온 ‘나르키서스(Narcissus)’ 회화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작업들이다. 그는 관찰자로써 대상들의 움직임을 상상하며 자신이 대상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 중 하나가 되는 시도들로 최근 작품 세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형세린(b.1990)은 건국대학교 현대미술과를 졸업하고, 영국 Glasgow School of Art 에서 회화 석사과정을 마친 후 해외 및 국내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가속화된 디지털 시대를 부유하는 현대인의 소외감 혹은 공허감의 잔해들을 회화와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해 시각언어로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품에서 나타나는 단색 또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그려 넣은 텅 빈 공간은 가속하는 외부세계를 오브제와 과감히 독립시켜 배경을 형성하며, 불필요한 시각정보를 필터링하기 위한 모티프로 사용합니다.
주요 개인전 으로는 ( KT&G 대치갤러리,2021), (Shangyuan Art Museum, 2018), ( Galleri Bokboden,2018)등이 있으며, 주요 그룹전으로는 (카페 오색칠,2021), (그 어떤 갤러리,2020),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2019)< Dare you do this? FFFF it!> (Sun-Wood Warehouse,2019) 외 다수 참여하였다.

About the artist

김리나는 1988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새로운 방향 모색에 관심을 두며, 회화를 이용하여 다양한 필름지 위에 스토리를 설계한다. 영화적 연출이 가미된 사물과 장면을 배치하여 기억의 조각들 사이에 깃든 시간의 온도와 질감을 담아내어, 작가만의 Scenario를 그려나가고 있다. 2012년 대학 졸업 후 2017년부터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2017 Project Art Busan F1963 첫 전시 이후로 2019년 그 어떤 갤러리 신진작가 지원전 네 개의 방, 2021년 2인전 예술공간 의식주, 아트스페이스 그로브, 2022 facing the night 충무로 갤러리, contact youth 수창청춘맨숀, 구슬이 서말 그 어떤 갤러리, pact week 2022 전시에 참여 하였다.

김민우는 벨기에 브뤼셀을 기반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Kaist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였고, 프랑스와 벨기에 등에서 예술 학사와 회화 석사를 취득하여 자연 혹은 인공체계를 이루는 개별 개체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 작업한다. ‘상이한 유사성’이라는 규칙을 가지고 유기적 체계의 부분이자 전체로서의 유사적 패턴을 만드는 평면회화 작업은 2020년부터 해온 ‘나르키서스(Narcissus)’ 회화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작업들이다. 그는 관찰자로써 대상들의 움직임을 상상하며 자신이 대상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 중 하나가 되는 시도들로 최근 작품 세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형세린(b.1990)은 건국대학교 현대미술과를 졸업하고, 영국 Glasgow School of Art 에서 회화 석사과정을 마친 후 해외 및 국내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가속화된 디지털 시대를 부유하는 현대인의 소외감 혹은 공허감의 잔해들을 회화와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해 시각언어로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품에서 나타나는 단색 또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그려 넣은 텅 빈 공간은 가속하는 외부세계를 오브제와 과감히 독립시켜 배경을 형성하며, 불필요한 시각정보를 필터링하기 위한 모티프로 사용합니다.
주요 개인전 으로는 ( KT&G 대치갤러리,2021), (Shangyuan Art Museum, 2018), ( Galleri Bokboden,2018)등이 있으며, 주요 그룹전으로는 (카페 오색칠,2021), (그 어떤 갤러리,2020),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2019)< Dare you do this? FFFF it!> (Sun-Wood Warehouse,2019) 외 다수 참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