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의 상태

박소현 x 서유진

2022. 11. 22 – 12. 4

물질의 상태

박소현 x 서유진

2022. 11. 22 – 12. 4

시각예술은 물질(Matter)을 이용해 비(非)물질적 사고를 전달하는 예술행위라 할 수 있다. 이번 <물질의 상태> 전에 참여하는  두 명의 작가 또한 물질의 상태라는 특유의 시각 언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소현 Soh Hyun Park

박소현 작가는 확대된 사진의 픽셀들이 그려내는 또 다른 시각적 이미지에 주목하고 있다.  확대된 이미지는 본래 갖고 있던 물질의 성질을 잊게 하는 전혀 다른 정보로 인해 보는 이를 혼란에 빠트리며 전혀 다른 해석을 낳게 하고 있으며, 이것은 기존 시각정보를 해체하고 재구성해 전혀 다른 확장된 아날로그 적 세계로 관객을 이끌고 있다.

서유진 Seo yu jin

서유진 작가는 물체의 왜곡된 형태를 통해 본인만의 인간관계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작가는 본인의 작가노트에서 언급하듯이 인간관계 단절에 대한 극도의 불안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런 심리적 불안은 이번 전시의 찢어진 그물 등에서도 표현되고 있으며, 실패에 대한 불안은 쓰러진 구조물들에서도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처럼 작가는 물질의 쓰러지고 찢어진 형태를 통해  불안심리의 민낯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것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각예술은 물질(Matter)을 이용해 비(非)물질적 사고를 전달하는 예술행위라 할 수 있다. 이번 <물질의 상태> 전에 참여하는  두 명의 작가 또한 물질의 상태라는 특유의 시각 언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소현

박소현 작가는 확대된 사진의 픽셀들이 그려내는 또 다른 시각적 이미지에 주목하고 있다. 줌, 아웃을 통해 들여다본 이미지는, 본래 갖고 있던 물질의 성질을 잊게 하는 전혀 다른 정보로 인해 보는 이를 혼란에 빠트리며 전혀 다른 해석을 낳게 하고 있으며, 이것은 기존 시각정보를 해체하고 재구성해 전혀 다른 확장된 아날로그 적 디지털 세계로 관객을 인도하고 있다.

서유진

서유진 작가는 물체의 왜곡된 형태를 통해 본인만의 인간관계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작가는 본인의 작가노트에서 언급하듯이 인간관계 단절에 대한 극도의 불안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런 심리적 불안은 이번 전시의 찢어진 그물 등에서도 표현되고 있으며, 실패에 대한 불안은 쓰러진 구조물들에서도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처럼 작가는 물질의 쓰러지고 찢어진 형태를 통해 불안심리를 민낯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것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About the artist

박소현(b.1987, 울산)은 시카고 예술대학(SAIC)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현재는 드로잉을 기반으로 평면 회화와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의 확대와 확장을 통해 보는 것과 인지하는 것의 차이를 실험하고 기존 편견들의 재구성 혹은 해체되는 지점을 다루고 있다. 개인전으로 <89>(art ground hQ, 2017), <확대된 세계>(갤러리 월, 2019), <XXX>(어라운드 울산, 2020) 등을 개최했으며 <물질의 상태>(그어떤, 2022), <별일 없이 산다>(갤러리 밈, 2019), <Wavering Map>(탈영역우정국, 2020), <당신의 K에 대하여>(SeMA 창고, 2020), <대면_대면 2021>(울산시립미술관, 2022), <별책부록 : THE PEN>(청문당, 2022)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서유진(b.1989)은 동덕여대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졸업했다. 사회에 속한 개인의 경험을 구조화하여 바라보고 설치로 표현한다. 관계속에서 경험한 사건을 서사화하여 드러내기 위해 물질의 변화나 변형의 과정을 영상, 사진으로 기록한다. 대부분의 작업 과정이 형상의 해체, 이야기의 종결, 인식의 불능 상태로 끝맺으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특유의 극단적 감정을 느끼도록 한다.

About the artist

박소현(b.1987, 울산)은 시카고 예술대학(SAIC)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현재는 드로잉을 기반으로 평면 회화와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의 확대와 확장을 통해 보는 것과 인지하는 것의 차이를 실험하고 기존 편견들의 재구성 혹은 해체되는 지점을 다루고 있다. 개인전으로 <89>(art ground hQ, 2017), <확대된 세계>(갤러리 월, 2019), (어라운드 울산, 2020) 등을 개최했으며 <물질의 상태>(그어떤, 2022), <별일 없이 산다>(갤러리 밈, 2019), (탈영역우정국, 2020), <당신의 K에 대하여>(SeMA 창고, 2020), <대면_대면 2021>(울산시립미술관, 2022), <별책부록 : THE PEN>(청문당, 2022)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서유진(b.1989)은 동덕여대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졸업했다. 사회에 속한 개인의 경험을 구조화하여 바라보고 설치로 표현한다. 관계속에서 경험한 사건을 서사화하여 드러내기 위해 물질의 변화나 변형의 과정을 영상, 사진으로 기록한다. 대부분의 작업 과정이 형상의 해체, 이야기의 종결, 인식의 불능 상태로 끝맺으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특유의 극단적 감정을 느끼도록 한다.